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음모론
최근 에픽게임즈는 제프리 엡스타인과 동일한 사용자명을 가진 포트나이트 계정이 존재함에 대해 이를 무작위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들이 엡스타인 파일의 유출된 별명을 스푸핑하려고 시도한 ‘속임수’라고 언급했다.
음모론의 시작
이번 논란은 엡스타인의 사망 이후 포트나이트 계정이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2019년 8월 10일, 엡스타인이 세상을 떠난 이후, 그의 유튜브 계정과 동일한 이름의 포트나이트 계정이 활발히 활동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주장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포스트는 유저 Pirat_Nation이 X에 올린 것으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계정이 엡스타인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해당 포스트는 1,000만 건 이상의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발췌한 여러 스크린샷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엡스타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 중 하나는 제프리 엡스타인이 littlestjeff1이라는 사용자명을 가진 유튜브 계정을 가지고 있었고, 2014년 10월 25일에 ‘Frenzy’라는 영화를 구매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 다른 문서에는 2019년 5월 7일에 포트나이트의 V-Bucks를 구매한 영수증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해당 영수증에는 littlestjeff1이라는 사용자명이 언급되지 않았다.
littlestjeff1 계정의 진실
littlestjeff1이라는 이름을 가진 포트나이트 계정은 Fortnite Tracker 사이트에서 발견되었다. 이 계정은 2023년 12월 3일 시작된 포트나이트의 챕터 5 시즌 1 동안 사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엡스타인의 죽음이 가짜라는 음모론이 퍼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엡스타인이 세계 어딘가에서 포트나이트를 하며 숨어지내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소문이 퍼지자, 포트나이트 공식 상태 X 계정은 Pirat_Nation의 포스트를 직접 반박했다. 에픽게임즈는 “며칠 전, 기존의 포트나이트 계정 소유자가 littlestjeff1이라는 이름이 유튜브에서 드러난 이후 관련 없는 이름에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포트나이트 트래커는 현재 이름만 표시되며, 이전의 이름 변경 기록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식 해명과 후폭풍
에픽게임즈는 해당 계정과 관련해 “해당 문서에서 언급된 이메일 주소가 에픽 계정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littlestjeff1 계정이 공개된 이후에 여러 사람들이 유사한 이메일 주소와 사용자명으로 포트나이트 계정을 생성했다는 것이다. 물론, 엡스타인 관련 V-Bucks 구매와 관련된 정보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으며, 그는 한때 엑스박스 계정을 가지고 있었고, 성범죄자로 등록된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서 차단된 바 있다.
필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 인터넷에서의 음모론이 얼마나 쉽게 퍼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사실 국내에서는 포트나이트가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엡스타인 관련한 소식도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등에서 조명하면서 알려지게 되어 이러한 음모론이나 사건을 거의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단순히 유명 인물의 이름을 빌린 계정 하나로 세상을 떠난 인물에 대한 음모론이 생겨나는 모습을 보면서, 정보의 정확성과 사실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성을 느낀다.
필자도 다양한 글로벌 매체의 정보와 소식을 접하고 필자의 관점을 담아 빠르게 전하면서, 본의 아니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할수도 있음은 늘 경계하고 있지만, 필자 역시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우리는 특히 신뢰할 수 없는 출처에서 유입된 정보에 대해 항상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경계하고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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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및 출처: kota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