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연간 보고서 발표
에픽게임즈가 자사의 게임 서비스인 에픽게임즈스토어(Epic Games Store)에 대한 연간 리뷰 결과를 발표하면서 흥미로운 통계들이 공개되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66억 5천만 시간의 플레이 시간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이 통계는 포트나이트를 포함한 에픽 게임들이 아닌 제3자 게임의 플레이 시간이 4% 상승해 27억 8천만 시간에 도달한 사실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런 데이터는 포트나이트와 같은 자사 게임의 플레이 시간에 있어서 상당한 감소세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스토어 내에서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남아있다.
하락세지만 업계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다
에픽게임즈스토어의 부사장인 스티브 앨리슨은 이러한 통계에 대해 “플레이 시간이 감소한 것은 논리적 결론이다”라고 인정하며, “포트나이트는 PC에서 최고의 해를 경험한 후 어느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업계의 많은 게임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트나이트는 여전히 여러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이며, 2024년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플레이어의 소비 패턴 변화
리뷰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통계는 플레이어의 소비에 대한 것이며, 이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관련된 지속 가능성 문제를 놓고 지속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안겨준다. 제3자 게임에서의 소비는 57% 증가해 4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에픽게임즈가 2024년에 겪었던 “하락세”와 대조를 이루는 수치다. 2023년의 소비가 3억 1천만 달러였음을 감안할 때, 지난해의 소비 증가폭은 상당히 큰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소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가챠’ 게임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에픽게임즈스토어에서는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미호요의 ‘붕괴: 스타 레일’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포트나이트와 로켓 리그와 함께 에픽게임즈의 킬러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수익 모델인 가챠와 같은 뽑기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큰 지출을 유도하고 있다. 앨리슨은 “미호요가 이 플랫폼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스토어의 소비의 상당 부분은 다양한 제3자 게임들에 의해 분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통계와 에픽게임즈스토어의 미래
2025년 12월에는 에픽게임즈스토어에서 7천8백만 명의 활성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겼으며, 이는 연말 연휴의 무료게임과 세일 행사와 연결된 것으로 외부적인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중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1% 감소한 6천7백만 명으로 나타났고,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 감소한 3천1백만 명에 그쳤다. 이러한 통계들은 에픽게임즈스토어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암시하며, 향후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에픽게임즈는 또한 올해 에픽게임즈스토어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스티브 앨리슨은 “아마도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도 더 우수한 소셜 기능을 갖출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이러한 새 기능과 함께 에픽게임즈스토어에 대한 소비자 의견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필자의 단상
포트나이트는 사실 한국에서는 인기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필자는 포트나이트의 플레이타임이 감소했다는 사실이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포트나이트는 게임 생태계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게임이었고, 많은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성향과 새로운 게임 선호를 고려할 때, 에픽게임즈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즈스토어의 향후 발전 방향과 포트나이트에 마련될 새로운 기회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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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및 출처: Epic Games, eurogamer